지난 주 토요일
큰매형이 진급한 겸 작은매형이 드디어 일자리를 되찾은겸 해서
외곽으로 가족식사를 나갔습니다.
가족식사자리에서 저는 매형들에게 제가 찜한 중고차를 보여주며 얘기를 하고,
또다시 집안싸움(?)이 벌어지고(큰매형: 신차를 사라! 인생을 즐겨! 작은매형: 너무 성급하게 중고차를 골라선 안된다! 내말을 들어! 아버지: 외제차를 사라!(엄마한테 등짝 맞음))
큰매형이 차를 사면 뭐할거냐고 묻길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아 suv를 좋아하는게 젊었을때 트럭을 주로 몰기도 했고,
-뒤에 짐이 빠방하게 실어서 오랫동안 못했던 주말 낚시를 즐기고 싶어요!!!
(*나의 상상. 낚시를 가서 텐트 비스무리한걸 치고 붕어나 잉어를 기다리는 동안에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다가 낚은 물고기로 매운탕에 소주!!! 이건 천국)
라고 말하고 상상에 빠져있는데
큰매형이 슬픈 표정으로 말합니다.
큰매형
-처남.
-장가 안갈거야????
어째서... 어어째서........... 낚시는 캠핑 같은거 아닌가요?
여자들은 캠핑 좋아하잖아요!! 라고 했더니
매형은 고개를 젓습니다.
캠핑과 낚시는 다르다고
어째서어어어어!!!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휴일에 도망가고, 멀리 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