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하고 일하고 있는데
사내 메신저가 울린다.
부장님
-오늘 복날인데 끝나고 치맥 가능한사람 손!
축구과장
-집에 새 식구가 기다려서요 ㅎㅎ(아내분 임신)
엑스트라 여자대리1
-약속이 있어서요 ㅎㅎ
부장님
-아무도 없나? ㅠ.ㅠ
............................더이상 빠지면 눈치도 보일 것 같고
시험공부 때문에요 라고 해봐야 [아니 왜 평소에 시험공부를 안했나?] 라는 말씀을 하실 분은 아니지만
그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
공짜 치킨(제일 중요)이고
사실 오늘 공부해봐야 얼마나 하겠는가 싶기도하고
해서
손을 들었다.
그래 딱 한잔만하고
집에가서 이제부터 공부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