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생일이 몰린 행복 ㅠ.ㅠ 한 달 9월!
그중 남자 조카 둘은 연년생으로 생일도 9월에 몰려있기 때문에 더블로 준비해야한다.
문제는 또 있다.
큰조카가 이제 슬슬 초등학교 5학년에 접어드는 고학년이라
이전 같은 장난감류를 좋아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나의 눈에 첫번째 후보가 들어왔다.
그림만 봤을땐 이거다!!! 싶어서
상세 설명을 봤는데
시발 이건 아니잖아.... 이건 사기잖아....
조카들이 이런걸 좋아할리가 없다.
흔한 RC카가 버튼 누르면 대충 이상한 로봇으로 변하는 정도다.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하는 나의 눈에 두번째 후보가 띄었다.
정말 행복해 보이는 표정의 모델들
그리고 벽을 카고 달린다고 하자
다 큰 어른인 내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갖고 싶다... 저건 내꺼야..'
그래도 혹시나 해서 누나에게 조카들 반응을 보라고 동영상을 보내줬다.
그리고 동영상을 본 누나의 답변이 왔다.
[울프야 애들이 너무 좋아해]
아 그래
어른이가 갖고 싶은건 애들도 갖고 싶은법이지.................
그것은 언제나 진리.....
문제는 여조카꺼를 사야하는데....
지난 어린이날에 콩순이 카페 사주고 이번엔 콩순이 아파트 사준다고 하니까
콩순이 아파트는 싫단다.
이쁜 인형사준다니까 싫단다.
도대체 원하는게 뭐야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