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그런 위기속에서 외부 느낌이 조금 살아 있는건지 내가 이불속에 있다는 감촉이 느껴졌고
그것은 곧바로
[이건 꿈이야! 현실이 아니야!!] 라는 자각으로 이어졌다.
꿈이라는걸 알아챈 이상 나에게 거칠 것이 존재할리가 없었다.
나는 곧바로 절벽에 매달린 손을 놓았다.
그러자 방금전까지 깜깜 벼랑이었던 밑에 포근한 잔디밭이 나타나 내 발밑을 받쳐주는 것이 아닌가
진짜 모든게 마음먹은대로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는 신이나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미소녀와 미녀를 소환하고
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하는 순간
하늘에 메세지가 떴다.
[system: 윤리코드 해제 불가. 위반입니다.]
자각몽인데, 내맘대로인데 왜? 어째서?
나는 목이 터져라 "명령이다! 명령이다!!" 를 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저 뭐같은 메세지를 보낼 뿐이었다.
ㅅㅂ.... 왜 꿈인걸 알았는데 마음대로 못해 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