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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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세상엔 모르는게 좋은 일이 아주 많다. (4) 2016/10/06 PM 06:22

 

관심을 두고 만나는 동생이 있는데

 

오늘 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연락하던 다른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품절남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자기한테 따로 얘기라도 했음 좋았을걸 그냥 연락했다가 그쪽 여자에게 오해살일 생길뻔했어서 속상했다.

그리고 그동안 연애중이면서 자기한테 아닌 척하고 태연했던 것도 속상했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뭐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얘기지만 문제는 그 남자가

 

그 동생이 예전에 좋아서 쫓아다닌적이 있는 남자였고, 온라인으로만 알던 사이였던 제가 그 동생과 직접 얼굴을 보게 된 것도 그 남자로 인해 상담을 원해서 만나게 된 것이었죠.

 

이후로 동생의 직장상사였던 그 남자가 동생을 많이 못살게 굴고 동생도 그 남자를 원망하는 말도 하고 저한테 그 남자 욕도 하며, 마음 정리했다는걸 보고 그런 줄 알았습니다만,

사실 3년간 연락하며 가끔 만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얘길 듣고 있으니 '얘는 날 뭘로 생각하고 있나' 하면서 좀 씁슬해지더군요.

말도 꺼내기전에 '그만!'하고 잘리긴 했지만 제쪽에서 사귀자는 의도를 몇번 드러냈었거든요.

그동안 자주 만나고 연락도 많이했었는데 그냥 편한 사이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운동해야겠습니다. 운동.

일하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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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    친구신청

마지막에서 두번째 문단 읽기 전까지 뭐지
그 여자애랑 마이퍼님이랑은 썸타는 관계가 아니었나 싶다가 역시 씁쓸해졌네요
그런 이야길 또 마이퍼님한테 해서 상처를 거의 후벼판 거 같은데..
차라리 깊은 사이가 되지 않은 게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추후에 또다른 가벼움을 보일지 모르니까요

신성한 칼라    친구신청

ㄴ 이거에 약간 동감 원나잇은 아니더래도 그냥 일회성 만남을 즐기거나 얕은 관계를 많이 엮는 여자도 있습니다. 겪고나니 배운건 있어도 괜히 정주었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신성한 칼라    친구신청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접는게 낫습니다 진심...말도 꺼내기 전에 그만 하는건 진짜 그만인거임
이전으로도 앞으로도 썸은 생기기 진짜 어렵습니다. 더 상처받기전이나 비용면으로 봤을 때
빨리 접는게 낫습니다. 아에 동생으로 보던가 아님 계속 연정이 생기면 끊는게 진심 백퍼 낫습니다.

takejun    친구신청

..............음 이건 여자 쪽에서 자기가 편하게 만날 마음 풀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은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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