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고 돌아와 최순실 뉴스를 보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군] 하고 반쯤 실성해 웃고 있는데
모기가 날아온다.
모니터 빛에 의지하는 어두운 방이라 한번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려운 상황이니
모기가 가까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모기가 내 옆의 건프라
구프 커스텀의 칼날 위에 앉는게 아닌가????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바로
[모기를 잡는게 우선인가.. 건프라를 구해야 하나]
그러나 어두운 방에서 모기를 놓치면 다음은 더욱 귀찮아 지는 법.
눈물을 머금고 손바닥을 휘둘러 모기를 잡았으나.............모기는 없었다.
대신 내 구프 커스텀만이 오체분시되어 방바닥에 굴러다닌다........
복수할 테다 모기놈아 ㅠ.ㅠ 내 구커 물어내!!! ㅠ.ㅠ 뿔 어디갔어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