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별도의 골절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골스캔 검사를 받는다.
받는건 좋은데 간호사가 와서 무서운 말을 한다.
간호사
-이거 몸에 방사선이 소변으로 배출되는거라
-소변통에 방사능 묻으면 안지워져요
-소변줄 쓰셔야되요
소변줄 꽂을때의 고통을 아는 나는 발악하듯이
거부했다.
오죽하면 차에 치이는것보다 아프다고 기억하고
있을까
난 공포에 질려 대안을 제시했다.
간호사
-안되여.
-환자분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실 수 있는게 아니니
나
-일..일어나면되요!!
-걸을게요!!!
-허리는 보조기 차면 앉을 수 있어
-다리는 목발 짚고 간병인 여사님이 보조만 해주심 되요
-일어날게요 걸을게요
-제발 제발
그러나 간호사도 담당의사도 고개를 젓는다.
검사만하고 뺄거니 걱정말라는데
언제빼냐는 중요하지 않아!!!
꽂는다는게 문제지
예수님 기적을 주세요
걸을게요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