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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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약간 서먹한 친척이 병문안을 왔습니다. 그런데..... (11) 2016/12/11 PM 05:00

 

이제 몸도 많이 나아졌겠다

 

슬슬 글도 다시 써봐야겠다 싶어서 오랫동안 굴리지 않던 소설 두뇌를 풀가동하며 필사적으로 이야기를 짜내려고 발악하다가

 

잠이들었습니다.

 

그렇게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언제 오셨는지 외삼촌과 새외숙모가 병문안을 오셨더군요.

 

외삼촌은 지난번에도 와주셨었는데, 이번엔 새 외숙모도 동행해서 온 모양이었습니다.

 

네. 새 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외숙모는 새로 오신 분이라, 사실 그렇게 낯익고 익숙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비교적 사고와 부상 여부를 잘 아는 삼촌은 아무말씀없이 과묵하게 앉아계시고, 외숙모만이 앉아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십니다.

 

 

어디어디 다쳤나,

어쩌다 이랬나,

회사는 얼마나 쉬나,

누가 잘못한거냐,

어머니는 자주 오시나,

 

등등의 질문을 쉴새없이 던지십니다.

 

말씀하시는 톤도 형식적이고 취조당하는 기분도 살짝들기도 하고 역시나 정감이 없다라는 느낌이 들고 있는데

 

외숙모가 말씀하십니다.

 

"울프야 빨리 재활하고 퇴원해..... 외숙모가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

 

과묵했던 삼촌도 거듭니다.

 

"이쁘다. 그아가씨."

 

 

사랑해요 외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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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면    친구신청

ㅋㅋㅋ 빛의 속도로 나으셔야 할듯

엘릭사마    친구신청

진지하게 읽다가 마지막에 ㅎㅎㅎ 반전이 있을거라는!! ㅎㅎ

크로우델핀    친구신청

외숙모님이 올바르신 분이셨군요.

GUIDEPOST    친구신청

다시 강철 같은 마음이 달궈지나요? 부디

ThisMoment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고엘    친구신청

소개팅 하나에 이렇게 마음이 풀어지시다니... 이 지조없으신 분 ㅋㅋ

[봉봉]카이[띵구]    친구신청

그아아아앗

하고 털고 일어나시길

지저스크라이스트모닝스타    친구신청

이번에는 꼭 여심스틸을 위해 바지를...!

우엉부엉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후기 기대할께요

Lifeisbeaten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etknight    친구신청

빛의 속도로 태세 전환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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