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의 회사 복귀를 하니 복귀하는 수요일이 개발팀 회식이 있는 날이다.
정든 운영팀을 떠나 개발팀 소속이 되었으니 회식에는 반드시 참석해야만 하는 법.
(물론 자리가 바뀐건 아니라서 여전히 뉴대리-진급함-과 롤대리 옆자리라서 변한건 없다.)
문제는 일요일 친구들과 너의 이름은을 관람하고나서 저녁을 먹은게 탈이난건지
월요일 새벽부터 한시간간격으로 일어나 물 같은 변을 주루룩주루룩 보는 바람에 복귀 첫날의 컨디션은 최악.
화요일도 몸 상태는 좋지 않아 회식이 가능할지 안할지 걱정되는 상황이었기에
새로운 팀장인 이사님에게 불참의사를 밝히려던 차였다.
그러나 바로 그때!
회사 팀 밴드 공지가 새로이 울렸다.
[공지: 회식 장소가 정해졌습니다. 서초역 부근의
초고오오오오오오오급 횟집입니다.]
이사님
-그래서 할말이 뭐라고?
나
-걱정마십시오. 수요일까지 어떻게든 낫겠습니다!!!
뇌: 이런 멍청한 몸아 빨리 낫지 못하겠니!!!!!
그래서 어떻게든 나아서 회를 흡입했다.
뭐 안나아도 참석할 생각이었으니까
고오오오오오급 회
인간의 몸은 생각보다 튼튼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