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고 안받는게 원래 모토였고, 우리 회사는 남자직원 숫자가 여자의 열배 이상이라
여직원들이 으리 초콜렛 챙기면 허리가 휠테니 안주겠거니 하고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 친했던 여직원들이 쪼르르 내려와 상무님 부장님께 초콜렛을 줄 때만해도
[아 상급자니까 챙기나보다] 싶었다.
롤대리, 뉴대리에게 주는걸 보고
[저런 부담될텐데 다 챙기네.... 그럼 나도....오?]
하는 새로운 희망이 생겼으나
나를 그냥 지나치는게 아닌가?!?!
아니 왜 난!!! 하고 입이 대빨 나오기 시작.
물론 과거엔 한팀이었으나 운영팀에서 개발팀으로 팀이 바뀌었으니 안주는 거겠지
하고 납득은 했지만 옆에 애들은 받고 난 건너뛰니 서운함이 무럭무럭 피어나기 시작하고
속으로 [안주고 안받는게 제일이니라] 하고 도를 닦는데
개발팀 여직원들이 개발팀 팀장인 이사님께 초콜렛을 드린다.
그리고는 나한테도 뭔가를 주는데.......
큰일이야
이거 비싸보여
3월에 츄파츕스로 절대 넘길 수 없겠네....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