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소드아트 온라인 극장판을 보러 가서
극장에서 유일하게 허용된 수다의 시간.
광고타임에 먹거리를 나누고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4인 무리가 올라오며 당당하게 외친다.
[혼.모.노 나가신다!!!]
......................신이시여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내가 영화보는 타임에 저런자들을 만나게 하나이까
아 망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으나
다행히 영화보는 내내 중간에 노래를 부른다거나, 기행을 벌이는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아스나짱... 리즈벳짱... 이러며 좀 많이 시끄럽게 떠들길래
옆자리 친구(별명 뿔피리. 목소리가 좀 크다. 많이. 아무리 시끄러운 술집이라도 이 친구가 부르면 알바가 뛰어온다.)가
성질이 나서 [좀 조용히 봅시다!]가 나와야했을 정도.
결국 그 이후 조용해졌다.
제발 영화 소감은 다보고 얘기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