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다니는 같은회사 이대리.
내가 평소 동안 아가씨 있다고 얘기할땐 이대리가
[과장님 파이팅! 파이팅! 응원할게요] 이러던 녀석이
어제 수영모 벗은 아가씨를 직접 보고나더니 태도가 달라졌다.
회식 1차 끝나고
동안아가씨
-전 집이 멀어서 들어갈게요
나
-저도 오늘은 여기까지 마셔야...
참치고후배
-엇 선봬님 아쉽습니다! 같이 더 마셔요!
이대리
-저도 들어갑니다.
아주머니
-아가씨는 어느 방향으로 가요?
동안아가씨
-내방역쪽이요
이대리
-아 제가 가는 쪽이랑 같네요 그럼 전 이만
아주머니
-저 바보가? 그럴땐 데려다 줘야지!!!
나
-(내방역쪽은 아니지만 내가)
참치고후배
-선봬님 절 버리고 가시면 안되죠 2차가요 2차!
나
-(없애버리고 싶다 ㅂㄷㅂㄷ)
그리고 다음날
이대리
-ㅎㅎ 진짜 이쁘시더라구요 얘기 많이 했어요
-번호는 차마 못묻겠어서 ㅎㅎ
나
-야. 나보고 파이팅하던건 당신아니었나?
이대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없애버려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