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입원했을때 문안을 와준 아는 동생을 만나러 인천송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와 씻고 쉬려고 누워있는데 어머니가 말씀하십니다.
어머니
-어이고 목이 마르고 칼칼한데.. 시원한게 먹고 싶은데..
-마치 더위사냥 같은...
나
-..........운동 겸 갔다올게요.....
어머니
-올때 메로나하고 호두마루도!
마트 간김에 겸사겸사 유통기한 임박 세일 상품을 보려하는데
좋은건 다나가고 대부분 팩꽁치(세마리: 1500원) 할인 품 같은 비인기 상품 뿐이기에
저거라도 사갈까 하고 팩꽁치를 들다가 세마리 밖에 없기에 기왕 사는거 하나더.....
하고 팩꽁치 하나를 더 들자!
찬란한 은빛이 내 눈을 현혹시킵니다.
"이.. 이건?!"
혼잣말에 아줌마들이 돌아봅니다.
뺏길세라 꽁치를 내려놓고 재빨리 은빛광채를 뿜어내는 그 보물을 장바구니에 집어넣습니다.
쳇 하는 아주머니들의 탄식이 들리지만 어쩌겠습니까 보물은 언제나 깊숙이 숨겨져 있는것을..
[은갈치 6마리: 5천원]
헤헤.. 갈치조림 갈치구이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