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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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언제나 진정한 보물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법이다. (1) 2017/09/09 PM 08:10

 

교통사고로 입원했을때 문안을 와준 아는 동생을 만나러 인천송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와 씻고 쉬려고 누워있는데 어머니가 말씀하십니다.

 

어머니

-어이고 목이 마르고 칼칼한데.. 시원한게 먹고 싶은데..

-마치 더위사냥 같은...

 

-..........운동 겸 갔다올게요.....

 

어머니

-올때 메로나하고 호두마루도!

 

마트 간김에 겸사겸사 유통기한 임박 세일 상품을 보려하는데

좋은건 다나가고 대부분 팩꽁치(세마리: 1500원) 할인 품 같은 비인기 상품 뿐이기에

저거라도 사갈까 하고 팩꽁치를 들다가 세마리 밖에 없기에 기왕 사는거 하나더.....

 

하고 팩꽁치 하나를 더 들자!

 

찬란한 은빛이 내 눈을 현혹시킵니다.

 

"이.. 이건?!"

 

혼잣말에 아줌마들이 돌아봅니다.

뺏길세라 꽁치를 내려놓고 재빨리 은빛광채를 뿜어내는 그 보물을 장바구니에 집어넣습니다.

쳇 하는 아주머니들의 탄식이 들리지만 어쩌겠습니까 보물은 언제나 깊숙이 숨겨져 있는것을..

 

[은갈치 6마리: 5천원]

 

헤헤.. 갈치조림 갈치구이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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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물 은빛갈치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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