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주 전부터 컴퓨터가 잘 안켜지길래
버튼 접촉 불량인가 싶어 전면부를 뜯고, 직접 회로를 누르도록 바꿔서 어떻게든 되나 싶었는데
이젠 메인보드에 불은 잘 들어오는데 아무리 자극을 줘도 전원이 들어오질 않는다.
분명 파워가 달리거나 뭐 어딘가에 문제가 있긴 싶은데
이걸 뜯어서 일일히 점검해보긴 너무나 귀찮고, 현역으로 뛸수는 있다지만 i7 린필드 1세대 할배 컴인지라
이번 기회에 최신형 옵으로 갈아치우자 라고
머릿속 여당놈들이 선동을 시작해서
야당이 결사 반대를 시전하는 중.
여당 논리
- 스몰 적금을 깨자. 무엇을 위한 적금인가? 1년 유지해봐야 이자는 5만원도 안될거다.
- 원래 이런 단기 적금은 본인을 위한 포상으로 많이 쓰지 않나
- 파워나 자잘한 부품 갈아서 써봐야 몇년이나 더 쓰겠나
- 이번 기회에 한 백만원 써서 10년 앞을 내다보는 컴퓨터를 지르자
- 배그 최상옵 하고 싶어 야당놈들아
야당 논리
- 점검만 해보면 살릴 수도 있는걸 귀찮다는 이유로 안하나
- 본체는 금수저가 아니다.
- 파워만 갈거나 해도 1/20의 예산으로 다시 전같은 잉여한 인터넷 라이프 즐길 수 있다.
- 할배컴 쓸때도 느리거나 하지 않았잖나? 오버워치 중옵, 배그 하옵은 돌렸다.
- 배그는 그래픽이 중요한게 아니야 매국노들아
뇌통령
- 배그 최상옵 하고 싶어(2)
으으........................ 다나와에서 지를까...........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