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버렸기에 회사에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차를 몰고 가려는데
어머니가 조카 등교도 같이 시켜달라며 초1학년 여조카를 데리고 나온다.
애를 태우고 운전을 하면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뭐 받고 싶은지 물어보는데...
대답은 커녕 다른 소리를 하는게 아닌가?
"그러고보니까 작년 크리스마스엔 산타할아버지가 레고를 줬어요!"
"자다 일어나서 침대를 봤는데, 산타할아버지가 두고 가신거예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순수해보여
나도 모르게
그거 니 아빠야
라고 말할 뻔했다.
후 안돼지... 누나한테 죽는다고...
초등학교 3학년 쯤에 깨주면 되나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