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기묘한 꿈을 꿨다.
원래 주식이나 도박성 투자를 기피하는 나는(말로만 과천간다 농담하지 간적 없다.)
비트코인이 오르는걸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고 있었는데
꿈에서 가족도 모르는 나만으 비밀적금이 만기가 되어 5천만원 정도가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즉시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해 코인을 4개정도 사고는 비트코인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속보라는 메세지와 함께 기사가 뜨는게 아닌가?
[속보] 유투브에 비트코인 큰손 등장해!
해서 유투브 라이브를 보니 복면을 쓴 외국인 사내들이 영어로
[우리는 초창기 채굴자로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가진 자들이다.
이제 판이 커질대로 커졌으니 모두 회수해갈 생각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가진 코인을 전량 매각하겠다.]
라면서 마우스 클릭질을 하는게 아닌가?
순식간에 빗썸 거래소 지표는 곤두박질치고 경악한 나는 울며 매각을 외쳤지만,
모니터엔 404에러만 나타날 뿐이었다.
그리고 4시간 후 휴대폰 알림 메세지로 [20만원이 환금되었습니다.] 라는 절망적인 내용이 전송되어 오고
나는 울며 차를 몰고 한강으로 가는 비참한 꿈이었다.
꿈은 현실의 반대랬으니까
이건 비트코인을 지르라는 계시야!!
여러분 부자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올라가면 내려간다.. 내려가면 올라간다..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