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어세신: 더 비기닝을 관람했다.
내용은 뭐 그냥 흔하디 흔한 헐리웃 액션 팝콘무비로
미국 특수훈련 요원이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전형적인 내용이었는데
평이하게 흘러가던 영화 내용에서 가장 충격적인건 다름아닌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마지막 장면이었다.
핵무기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가 모두 마무리 되고
미 8함대(맞나?)의 항공모함 제독이 쿨하게 [갑판 청소 실시!] 라고 명령을 내리는데
난 그걸 보고 너무나 당연하게
수병들이 방호복을 입고 뛰어올라와 대걸레를 들고 갑판 미싱을 시작하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항공모함 뿐 아니라 구축함, 순양함 등 다른 함선들까지 모두 수병이라곤, 대걸레라곤, 치약이라곤... 그 어떤 것도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모든 배들이 뿌우 하는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물을 뿜어내며 자동 세차를 하는게 아닌가?!
난 당연히.. 당연히 군바리들이 손으로 미싱하는 줄 알았단 말야.... ㅠ.ㅠ
대단해 미국군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