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백종원은 사악하고 악랄한 고문경찰이었다.
백종원은 나를 보더니 "정종호 이 빨갱이 개쉐끼 드디어 만났다! 거기 안서?!" 하고 욕을 퍼부으며 쫓아오는데
*아마 나는 정종호라는 가상의 민주화 인사역인 듯 했다.
일단 도망가야하는 상황이라 도망치면서도 속으로는
'백종원도 욕 잘하네, 이러다 진짜 고든 렘지처럼 욕쟁이 되는 것도 순식간이겠네' 하고 생각하며 도망을 치는데
백종원의 추격은 생각보다 더욱 치밀하고 악랄하여 나를 돌봐주는 선배가 결국 백종원에게 붙잡히고 말았고
나와 친구들은 선배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결국 자수를 결심하고 백종원을 찾아갔는데, 백종원은 당장 날 체포하지 않고 나의 용기를 칭찬하더니
거래를 제안하는게 아닌가?
거래란 바로
[요리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면, 선배와 널 모두 풀어주겠다. 하지만 패배하면 너의 동지들도 모두 검거하겠다]
는 무서운 내용이었다.
백종원이 나와서 요리가 나온건지.... 도대체 어찌된 전개인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요리대회에 출전, 여러 요리를 내놓았지만 심사위원인 백종원은 요리를 퇴짜놓기 일쑤였고,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백종원의 편의점 도시락에 다시다를 엄청나게 뿌린 요리를 내놓자
백종원은 만족하며 요리대회 우승을 선언하는
...해피엔딩으로 꿈이 끝이 났다.
그리고 꿈의 끝자락에서 백종원이 레시피 하나를 알려줬는데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네........ 분명 분명 대박 아이템일 텐데.... 기억해내야해 ㅠ.ㅠ
아무튼 뭐 이런 꿈을 다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