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자동차 자가 수리를 하느라 1시간 가까이 진땀을 뺀게 내내 마음에 걸렸던건지
꿈에서 나는 여전히 배터리와 환기틈 사이에 몽키 스패너를 세로로 집어넣고 용을 쓰며 돌리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꿈에서도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어 배터리 고정 볼트는 돌아가지 않았는데
얼마전 블랙팬서 예고편을 기대하면서 본게 문제였는지
어느샌가 블랙팬서가 옆에 다가와 자동차 바퀴에 손을 집어넣는 것처럼
나를 밀고 볼트가 있는 틈새로 손을 집어넣는게 아닌가?!
그러더니 과연 초인히어로 답게 용쓰는 시늉도 없이 볼트를 돌려 배터리 고정판을 떼어서 나에게 주었고
어느새 캡틴아메리카까지 옆에 나타나 이런 개드립을 치는게 아닌가?!
[그 볼트 비브리움인가?]
사인을 받아야하나 드립을 받아쳐줘야하나 고민하는 사이
아이언맨이 나타나 수리된 내 차를 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결론 아이언맨 개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