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림2를 보고나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중에 이런 얘기가 나왔다.
친구1
-스토리 빈약한거야 1도 그랬고 난 그냥저냥 볼만함
친구2
-난 최종전이 좀 아쉬웠는데 말이지..
나
-합체 카이쥬는 좋았어 고지라 생각도 나고 말이야
친구2
-합체 카이쥬 나오는 부분이 좀 아쉬웠단말야
-좀 더 양념을 치면 훨씬 좋았을 것 같은데
나
-어떻게?
친구2
-옵시디언 퓨리가 한 번 더 나왔으면 어떨까?
그 말에 친구1과 나는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게 있었다.
친구1
-배신자 뉴튼이 그저 [ㅎㅎㅎ 거대 로봇이 다냐? 이러는게 아니라]
나
-어... 최종카이쥬에게 훈련생들의 예거가 위기에 처하고 훈련생들이 막 비명을 지르며 위기에 처할때
-주인공과 집시 어벤저가 [애송이들 조금만 기다려!] 하고 달려가는 그런 순간에... 설마..
친구2
-뉴튼이 이러는거지
-[노노 그럼 재미 없지. 자 반가운 얼굴을 다시 만날 시간이야.]
-하면서 강화된 옵시디언 퓨리가 다시 나타나고 집시 어벤져와 일전을 벌이면
-더욱 스펙타클하고 긴장감 넘치지 않을까?
나
-확실히 옵시디언 퓨리는 라이벌기로서 존재감이 약간 부족했지
-라이벌기는 부활한다! 그래서 복수전을 치룬다라는 클리셰가 필요했어!!
친구1
-그랬으면 보스전이 조금 더 풍성했을 것 같긴 하네
-합체하기전에는 카이쥬가 일방적으로 발리고
-합체한 후에는 예거들이 일방적으로 밀려서 좀 그랬는데
-빨리 부활 옵시디언을 처리해야 애들을 돕는다는 긴장감...
나
-나도 한가지 아쉬운게 마지막에 날아서 주먹으로 처리하는게 아니라
-역시 킥을 했어야 하지 않나
-슈퍼로봇의 초필살기 느낌은 아무래도 건버스터의 이나즈마 킥,이나 다이탄3의 썬어택의 킥처럼 킥같은
친구2
-그건 안돼지
나
-왜?
친구2
-그렇게 하면 집시 어벤저가 작살났을거야
-대기권 돌입할때 삐걱거렸잖아
나
-집시 어벤저는 튼튼하니까 괜찮아!
-1편에서 구닥다리 집시 데인저는 만세하고 떨어져도 멀쩡했는걸
등의 이야기를 했다.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예고편이 너무 못만들었다는 것.
예고편에 느껴졌던 폴짝폴짝 느낌이 영화상에서 많이 없어져서 좋았다.
예고편의 워~예 워워예~ 노래가 안나와서 더욱 좋았다.(역시 퍼시픽림은 집시 데인저 주제가 ost 가 나와야 한다는 것)
아쉬운 점은 설정파괴가 좀 심각하다는 점과
주인공들에게 개성을 넣다보니 로봇에 집중이 줄어든다는 것
그리고 최종 필살기를 날릴때 열혈스런 음악이나 적절한 음악이 들어갔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것.
정도로 로봇을 좋아한다면 여전히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몸통박치기 엔딩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