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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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오락실에서 굴욕감을 맛보았다 (1) 2018/03/27 PM 07:48

 

사당역 근처에 뽑기방이 있길래 구경차 들렀는데

 

총쏘기가 있었다.

 

예전부터 타임크라이시스 원코인 클리어로 사격은 자신있어서

 

삼천원을 내고 비비탄총을 들었는데 m16 모형총이

 

생각보다 무거워 내심 놀라면서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첫발부터 작은 50점 과녁이 시원스레 자빠지는걸 보고

 

훗 이정도야 하고 계속 쏴서 33발 중에 6발 놓치고 750점을 기록

 

상품획득점인 910점에는 못미치지만 나름 만족하고 총을 내려놓는데

 

옆자리에서 쏘던 20대 여성이 '아 이걸론 인형못타겠네'

 

라며 총을 내려놓는게 아닌가?

 

점수를 보니 810점

 

내가.... 군대도 나온 내가 

 

타임크라이시스도 원코인 노미스 클리어하는 내가...(한 7년전 얘기)

 

지다니 하며 충격을 받고 있는데 옆 남성이 말한다

 

자갸 남은 두발 안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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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에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증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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