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반영 작업을 다 하고 프리랜서 부장님 저녁 반영 작업만 도와주면 되는지라
대충 딴짓을 하고 있는데 안경이 너무 지저분한게 눈앞이 성가셔서
안경을 벗고 닦았다.
그리고....
또각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속으로 (씨 이이이이 발 부터 시작해서 스고이 야메떼 온갖 소리를 다지르고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안경을 수리하려면 주문한 곳에 가야한다 -> 집근처다 -> 오늘은 차를 가져왔다. -> 다행히 차에는 도수 있는 선글라스가 있다.
-> 밤에 운전하면 위험해 -> 늦게가면 안경점 닫아 -> 칼퇴하자
칼퇴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프리 부장에게 양해를 구한다음 한숨을 깊이 쉬고 있는데
선배과장이 보고 말한다.
"너 칼퇴하려고 안경 꺾었지? ㅋ"
형님 칼퇴도 좋지만 수리비가 나가잖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