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서태지를 만났습니다.
팬심에 너무 기뻐 호들갑을 떨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밴드에도 들어가게 되버렸습니다.
연습실에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날 공연에서 부를 거라며 4집 필승을 연습하자는게 아니겠습니까?
네 서태지 곡은 이때부터 상당한 고음불가 스타일이 되죠....
정말난 바보였어 몰랐었어 나를 사랑한다생각했어
이부분에서 음이삑살나자 서태지씨는 친절하게 발성법을 알려주지만 이미 목이 다 가버린 30대 중반 남성은 어찌할 수 없었고 밴드 멤버들은 난처한 표정을 짓습니다.
악기도 쓸 줄 모르니 제 가치는 0이 되버렸죠..
결국 자막이(?) 나옵니다.
서태지는 전자기타보컬이서 리드보컬로 보직변경
울프맨은 리드보컬에서 가짜기타로 보직변경
(기타들고 몸만 흔드는 역)
리드보컬이었냐고 무리수였잖아 첨부터 ㅜㅜ
이게 뭐야
차라리 날 잘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