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처럼 파커가 아니라 다른 인물이 스파이더맨이 되기도 하는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문사 편집장님 JJ가 스파이더맨이 되는건 어떨까 하구요.
방사능 거미에 물린 편집장님은 마찬가지로 초인적인 능력을 손에 넣게 되고
스파이더맨이 되어 밤의 치안을 지키는 것 까진 똑같으나
여기선 피터파커가 스파이더맨이 아니기 때문에
낮에는 피터파커가 편집장님에게 갈굼을 당하고
(이걸 기사라고 써왔나? 어떻게 너같은놈이 여기에 입사했지? 등등)
밤에는 특종을 노리는 피터파커가 우연히 스파이더맨을 만나 사진을 찍고
처음에는 허락없이 찍었다며 화를 내지만, 이내 언론인 적인 마인드로
[사진이 찍혀서 언론에 잘 홍보되면 시민들이 자신을 옹호할 것이다] 라는 생각에 피터파커를
전속 사진사로 삼지만 문제는 피터파커가 아침마다 제출하는 기사가 스파이더맨에 대한
악담에 가까운 기사고(스파이더맨이 피터파커를 만날때마다 사진 잘찍으라고 갈구며 꼰대짓하니까)
편집장은 정의의 영웅 스파이더맨에 대해 악담만 쓴다고 화내면서 피터파커를 갈구는
순환이 영원히 이어지는 상황으로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여기서도 피터는 고통받습니다.
팬만화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