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속에 누워서 폰을 만지작거리다보니 중고장터에 눈에 번쩍 띄는 물건이 들어왔다.
바로 아이패드프로3 256기가.
최소 110만이 넘는 물건인데 10만원부터 입찰이니 10만원에 사도 개이득.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버튼을 누른다.
[신이시여 제발 다른 녀석들이 입찰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4시간 후. 앱을 확인한 나는 비명을 질렀다.
이런 상도덕도 없는 놈들아!! ㅠ.ㅠ
보통 이런 경매는 1천원씩 올려야하는거잖아!!
한번에 25만원을 부르는게 어디있어어어어!!!
그러자 친구가 말한다.
50만원 정도에 사도 개이득 아니냐고
내가 말한다
[15이상 쓰기 싫었단 말야]
친구
-니가 개색히네........
나도 한 번 쯤 거저 먹어보고 싶었단 말야!!
왜 난 행보칼 수 없어!!!!
그래서 다시 2천원을 얹어 25만2천에 입찰.
제발 이번엔 아무도 붙지 말아라 제발.....
그래봐야 최소 7-80까지 올라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