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일찍일어나서 운 좋게 전철을 일찍타고 운좋게 달려서 버스도 타고 지각도 엄청 면하는 출근길이라
'이야 기분 좋다!' 하면서 시화공단의 출근길을 걷고 있는데 몸이 기우뚱해버렸다.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손바닥을 짚었지만 김연아도 미끄러질만한 아이스링크에 그게 뭔소용이랴
결국 엉덩방아를 찧고 바닥에 대자로 누워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공장 앞마당이 물을 뿌렸는지 반짝반짝 얼음판
피해 견적
- 내 엉덩이 타박상
- 청바지 세탁 요망
- 손가락 찢어져서 출혈
................그리고 지각
으아 ㅠ.ㅠ 물을 뿌렸으면 녹이란말야 개객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