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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음식가지고 장난치면 안됩니다... (4)
2012/02/15 AM 09:41 |
사회생활 2년차.
수원에서 오이도에 있는 벤처기업으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학생때는 꼬박꼬박 챙기던 아침을
꼬박꼬박 거르기가 다반사.
항상 그렇기에 아침으로 챙기는건 집에서 준비해주는 검은콩 두유 정도다.
그런데 그나마도 보통은 전철타고 버스타고 (BMW......)하느라 중간에 먹을 타이밍이 없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회사에 앉아 인터넷을 하면서-하라는 일은 안하고-
두유를 쪽쪽 빨고 거대 머그컵에 커피를 3잔 분량을 부어 마시면서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다.
'거 선전에서 김태희가 프림 좋은거 쓰세요. 우유 프림 막 이러잖아?? 그래. 내가 먹으려고 하는 것도 두유야.
우유의 일종이잖아?(아닙니다)
그럼 커피를 절반정도 블랙으로 타고 (3스푼), 나머지 반을 두유로 부으면 되겠네? 흠좀 천재인듯?'
발상이 떠오른 나는 즉시 실행으로 옮겼다.
분량도 정말 정확하여 커피와 두유는 넘치거나 모자라는 일 없이 거대 머그컵으로 쏘옥 들어가주었고
커피+검은콩두유 액체는 검회색 비스무레한 이상야릇한 빛깔을 띄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새로운 맛을 상상하며
살짝 입에 댔다.
그리고............... 맛 없어....................
오늘의 교훈.
커피랑 검은콩 두유는 따로 먹는게 훨씬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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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두유 => 커피콩 + 물 + 두유
물이 문제였을듯...
(프렌차이즈 커피점에서 우유대신 두유로 넣을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