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군복무중했던 망상입니다.
나
-야야. 애들이 맨날 범죄 저지르고 재범하고 그러잖냐. 근데 군역을 도입하면 어떨까?
후임
-군역말입니까?
나
-응. 생각해봐라. 징역 1년, 2년 가고 그러니까 우습잖아. 그러니까 범죄자를 죄다 군대에 집어넣는거야.
후임
-그럼 난리나지 말입니다.
나
-야 당연히 총은 안주지. 군복 입히고 군대처럼 똑같이 생활하되 사역, 작업 위주로 굴리고 훈련 빡시게 굴리고 짬먹이고
-탈영이나 군대내 문제는 군법으로 또 처벌하고
-생각해봐라. 니 여기서 전역했어. 근데 사람때리고 합의 안되서 판사가
"피고 김개똥은 군역 2년형을 선고한다." 라고 해봐
후임
-토나오지 말입니다 ㄷㄷ
나
-그치? 막 범죄를 저지르고 싶어도 군대를 생각하면 안하게 될거야.
-만약에 니가 사람을 죽였어. 그래서 판사가 "김개똥은 무기군역형을 선고한다." 해봐
후임
-차라리 자살을 하지 말입니다.
나
-거봐.
-그리고 이 군역은 재사회화에도 아주 큰 이점이 있어.
후임
-뭔데 말입니까?
나
-생각해봐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하면 일자리나 여러가지 적응을 못해서 다시 범죄의 길로 빠지잖아.
후임
-그렇지 말입니다.
나
-여기선 범죄자가 전역을 할 수도 있고, 군대가 마음에 들면 말뚝을 박을 수도 있는거지.
-그래서 각 부대에서 행정이나 업무를 보다가 일정기간이 지나고 심사를 통과하면 일반 부대로 전출을 보낸다던가 음 이건 좀 무리인가 아무튼
후임
-범죄자도 복무 성실히 하면 휴가 나가는 겁니까?
나
-니미 넌 교도소에 휴가 있는거 봤냐.
후임
-없지 말입니다;
나
-ㅋ 암튼 사람들의 범죄 의욕도 줄이고, 재사회화도 시키고, 비용도 최소로 들고
-일석삼조라 이거지.
고참
-아주 똥을 싸라 시X놈아.
나
-똥을 싸라니 제가 박쌤(수경)을 싼단 말입니까?
-아! 이거 폭행이지 말입니다! 이거 소원수리에 넣지 말입니다! 때리지 말지 말입니다!
-아! 소대장님 똥이 사람 팹니다!!! 아! 문화 시민은 대화로 해결하지 말입니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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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했던 망상 및 잡설.
실제로 시행되면 인권, 정치, 사회, 제도 여러 측면에서 까이고 또 까이고 또 까여서 가루가 되겠죠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