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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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은행설계사 오지마... 졸려.. 귀찮아... (0) 2012/03/08 PM 03:02


어제 저녁에 던전을 돌고 총도 쏘고 글도 쓰고 하다보니 늦게 자버렸습니다.

수면을 취한 시간은 두시간. 평소 4시간 자는걸 생각하면 심각하게 적은 상태라

아침에 레드불과 핫식스중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레드불이 3배나 비싼 관계로 핫식스를 마시고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그리고 고갱님과 트러블도 저언혀 없고 널널한 분위기에서 근무를 잘하고 점심도 우걱우걱하고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을 즐겨볼까나 하는 사이.......

이사님이 초대한 은행 설계사들이 쳐들어왔습니다.

사악한 은행설계사는 저를 빼고 여직원들에게만 아주 쉬운 질문을 던지며 영화티켓을 나누어줬고

정말 재미없는 비과세와 연복리 상품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누어준 유인물은 매년마다 봤던 비과세와 일반과세 비교그래프.

소비하는 저축과 목돈 쌓는 저축 비교 그래프.

그외 이 상품은 연금도 되고 중간에 인출할 수도 있고 마지막 비과세이며(이 소리 2010년부터 들었다.)

한달에 30만원씩 넣으면 80세가 되면 3억이 되며.....

매년마다 듣던 소리를 또 듣는 가운데 더욱 참을 수 없었던건 이 설계사분은...

역대 설계사중에 설명을 제일 못했습니다.

핫식스로 보충했던 정신력은 순식간에 고갈이나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결국 저는 중간부터 설명서를 뒤짚어 놓는 걸로 무언의 시위를 시작.

설계사녀석도 눈치를 챘는지(못채면 바보지) 더더욱 저에게 말을 안걸고 여직원 들에게 영화 예매표를 뿌리며 설명을 시작했고 지옥같은 45분이 끝나고 해방되었습니다.
-설계사는 항상 10분만 얘기할게요 라면서 왜 45분이상 끄냐고-


.......................중간에 그래도 혹시나 해서 은행 과장이신 큰매형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답장이 안오십니다. 작년 추석 작년 설에 같은 질문했다가 꿀밤맞았거든요.

아 제발 오지마 그냥 일을 할게 제발.............


이게 다 제가 영화예매권을 한장도 못받아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게다가 그 영화 무료 예매권 1인용이 아니라 두개 사야 하나 무료로 해주는 거였습니다.)


*P.S - 20대때 휴대폰 외판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으로 얻은 교훈이 한가지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대가없이 조건이 너무 좋으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팔았었거든요.
저를 낚는 외판원은 수완이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작년에 신한카드 상담사한테 낚였잖아........... 무서운 아가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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