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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기차의 경비는 탄탄하다? (6)
2012/05/29 PM 12:30 |
주말에 부산에서 결혼하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심야열차를 탔었습니다.
갈때도 10시출발해서 새벽 세시도착.
올때도 9시 출발해서 새벽 두시도착.
기차안에서 잠도자고 맥주도 마시고 별짓을 다했지만 이상하게 피로가 안풀려서 석가탄신일엔 집에서 뒹굴거렸습니다만..
아무튼 심야기차를 타고 칙칙폭폭 가면서 몇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기차를 오랜만에 타보다보니(군대휴가나올때이후니까 대략 05->..7년만..?)
개찰구에서 표 검사도 안했고 차에 타서도 언제 역무원이 와서 내 크고 아름답고 우월한 표를 봐주는거지?
했는데.. 역무원은 그저 무심하게 지나가기만 할뿐 지나가서 입구에선 그저 인사한번하고 사라지는걸 보고
'내 크고 아름다운 표를 봐줘?!?!'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저 참았습니다.
오고 갈때 검사를 아예 안하다보니 나중엔 급기야
'뭐야 검사 안하나?? 이거 뭐 무임승차해도 모르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무임승차해도 모르겠네 ㅋ' 하는 생각으로 발전
결국 집에 돌아와서 네이버에 '기차 무임승차'라고 검색하는 나쁜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알게된 무서운 진실........
역무원들은 그냥 지나가는게 아니라 사실 단말기로 좌석 현황을 이미 다 체크하고 있으며
현재 구간에 빈 좌석인데도 자리가 차있다면 그때는 머리에 느낌표 띄우고 찾아온다는걸....
카페칸이나 자리에 앉아있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검표를 한다는군요.
역시 세상은 만만하지 않아........... 무임승차 벌금이 30배니까
수원-부산 행 열차는 2만7천원에서 30배하면.............. 와우
역시 세상은 바르게 살아가야해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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