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설정을 고안해본적이 있다.
요즘의 보험사는 사람이 죽으면 돈을 주지 않는가.
이 돈때문에 범죄와 각종 사회적 문제가 일어난다.
오죽하면 '10억을 받았습니다' 같은 광고가 나와 사회적 물의를 빚지 않았는가
해서 나온게 근 미래물인 보험회사 관련 소설 설정이었다.
프롤로그로 광고 하나를 틀어주는데,
광고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여객기가 날아가는데 난기류를 만나고, 다른 승객들이 추락의 공포에 떨며 울부짖는데, 한 승객만이
여유 만만하게 웃으며 잡지를 보고 있다.
그리고 나레이션이 나온다.
[아~ 이분은 보험에 가입하셨군요~~]
[돈으로 지급하지 않습니다. 직접 구해드립니다. XX 구조보험]
즉, 가입자가 위험에 처하면 발신기나 생체칩으로 그걸 감지한 직접 구조 메카닉(전장 5미터 정도의 이족보행 로봇)을 탄 보험구조원들이 출동하여 다른 사람들은 다 놔두고 보험가입자만 구조해 철수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여기서 주인공은 철두철미한 보험구조직원으로 엘리트. 한때 회사에 충성하는 존재였으나 그의 부인이 재해현장에서 보험에 미가입되었다는 이유로 구조받지 못하고 사망하고 이후 회의감을 느껴 구조현장에서 고객외의 다른 피해자도 구조하려 애쓴다.
그러다가 어느날 다른 긴급한 피해자를 먼저 구조하다가 고객을 숨지게 하는데.....
라는 식으로 구상을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든 것이었다.
'잠깐 근데 초특급 쓰나미급 재해가 닥쳤는데 그거 구조하러간 주인공팀이 위험해지면 어떡하지?'
'분명 주인공 같은 사람들도 목숨내놓고 하는 직업이니 보험에 가입했을거고, 그러면 다른 보험팀들이 주인공들 구하러 올거고'
'그러다가 다른 보험팀도 위기에 처하면 또 다른 회사 보험팀이 날아올거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재해현장에 보험팀만 수백명이 득시글 거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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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