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주말. 집에서 하루이상 머무는 것을 허용하시지 않는 부모님의 성화에
결국 집밖을 나오고만 나는 오늘 하루를 어디에서 보내야 보람차고 즐거울지 곰곰히 그리고 성실히 고민해본찰나,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컴퓨터하는데 피시방가기엔 시시해.
찜질방이나 그런데 가기엔 돈이 아깝지.
아침부터 친구들을 소환해봐야 친구들이 안올거야.(사실 소환해도 뭐하지??)
해서, 이름하야 거창하게 우리동네 관광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사실, 우리동네를 관광한다니 무슨 거창하고 웃기는 소린가 하겠지만, 생각해보면
회사-집-회사-집-회사-집 하면서 보내다가 주말에는 집에 처박혀 쉬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술을 먹기 밖에 더했는가
우리동네에서 뭔 행사를 하는지, 어떤 재미가 있는지 오히려 등잔및이 어둡다라고 모르지 않는가!
게다가 수원은 대도시이면서도 문화관광의 묘미까지 겸비하고 있는 도시!
모처럼 날씨도 좋고 화창하겠다. 산책도 하고 점심은.. 그래! 지동순대가 유명하다는데 못먹어보지 않았나!!
구경하고 지동순대가서 점심먹자!! 라는 계획으로 출발하였다.
일단, 1번 사진은 간단하게 화서문을 전경으로 찰칵!
그후 선경도서관에서 고우영씨 만화를 몇권 감상하고 오후 2시 45분쯤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이다보니 화성행궁쪽에 사람이 몰려있다. 뭘까 해서 가봤더니
아침 10시에 한번! 오후 3시에 한번! 무조건 하루 2번 공연한다는 무예 24기 공연이었다.
또 사극이나 창칼 무술이면 빠질 수 없는 구경거리 아닌가!
해서 동네관광기의 대부분은 이 무예 24기 사진이 되겠다.
수원화성 ㅋㅋㅋㅋㅋ 타동네 사람은 입장료 크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