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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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야밤산행은 으스스하네 (7) 2012/06/19 PM 10:26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려고 동네 뒷산에 올랐다.

숙지산이라고 하는 작은 산인데 지금 시간은 불을 죄다 꺼놔서

생각보다 훨씬 음산한 분위기다.

들리는건 내 발소리와 숨소리 바람소리 뿐이요

보이는건 어둠속에 어슴푸레 보이는 길뿐이니

가다가 나도 모르게 뒤를 자꾸 돌아보고

머리위에 이는 나뭇가지 소리에도 위를 쳐다보게 된다.

자연히 걸음은 빨라지고 심장도 빨리 뛴다.

빨리걸어 숨이차는지 불안해서 숨이차는지 분간하기도 애매한 지경이다.

정신없이 걷다보니 정상에 오르고 한숨을 돌린다.

이시간에 올라오는 이가 나뿐이니 어쩌다 노인 한사람 마주치면

귀신인지 사람인지 의심을 할정도다.

그래도 운동되고 재미있으니 매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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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    친구신청

귀신은 안 믿어서 안 무서운데
사람이 더 무서울 듯 ;;;
살인마라도 나타나면;

울프맨    친구신청

ㄴ그냥 깜깜하니까 별상상을 다하게 되요 ㅎㅎ

시크릿 수정이    친구신청

예전에 운동한다고 밤에 초등학교 운동장을 뛰었는데 그때 별에별 일이 다~있었네요. ㅋㅋ

알베르토 콘타도르    친구신청

휘파람 불고 주머니에 손넣고 걸어봐요. 그러면 마주 오는 사람이 더 겁먹음 .

울프맨    친구신청

ㄴ한쪽 팔을 등뒤에 감추고 실실 웃으면 마주 오는 사람이 기겁을하겠죠 ㅎㅎ

울프맨    친구신청

식칼 숨긴 포즈

원자력장판    친구신청

Mill // 저도 동감입니다.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인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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