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아3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냥 왠지 시티오브 히어로가 갑자기 하고 싶어집니다.
처음 접했을때 무지 신선했는데... 구해주면 고맙다고 인사하는 npc들.
길거리에서 삥뜯는 양아치 몹들
온갖 빌런들.
내 캐릭은 닉 그대로 울프맨이었고 머리는 검정 삐죽머리에 입에 담배를 물고 있고 턱엔 수염난 아저씨였지.
거기다 옷은 갈색 양복.
어딜봐도 히어로로 안보이는게 설정란에다가
'울프맨. 그는 젊은시절 뛰어난 싸움실력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그러한 삶을 청산하고 노력하여 모두가 꿈꾸던 유명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부푼가슴을 안고 출발한 첫 출근길. 그러나 그를 맞이한 것은 불타오르는 대기업 빌딩이었다.
그렇다. 사악한 빌런들의 습격으로 도시는 파괴되고 그는 출근 첫날에 실직자가 된 것이었다.
타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던 그는 회사를 파괴한 빌런들을 찾아 피의 복수를 할 것을 다짐하는데...'
저렇게 써놓고 양복 입은 아저씨가 발차기하고 주먹으로 패는 마샬아츠 캐릭으로 만들고
하늘도 날아다니고 동굴에서 유전자 변이된 깡패들과 싸우고
재밌었는데....
지금도 망해버려서 정말 아까운 게임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아이템과 돈의 개념이 없다는게 더욱 마음에 들었었는데..
캐릭터 코스튬 시스템이 극강이라 길가다 후레쉬맨 뛰어다니고 피콜로 손오공 뛰어다니는 모습도 신기했고..
파티에 들어갔더니 판타스틱4의 씽같은 돌덩이는.......... 힐러였고
요다같이 작달만한 외계인이 맨앞에서서 뭔가 했더니 탱커였고...
아무튼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