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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놀러가기 힘들다. 젠장 휴양림... (5)
2012/06/25 PM 02:14 |
해마다 여름이 오면 친한 친구 넷이서 놀러가기 위해 휴가 계획을 짠다.
사실상 휴가 일정을 맞추는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보통 토-일 주말로 1박2일 가는것이 일반적이다.
작년엔 가평으로 갔는데 그곳의 펜션 예약 사진에 혹해서(사진은 정말 끝내줬다!)
주말 12만원에 예약!
도착해서 가보니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듯한 방에... 영 좋지 못했고...
그때마침 비가 억수로 내려서 그런지 하수구에선 썩은내가 올라와
[꽃내음방] 이라는 명칭이 무색한 수준이었다. (이후 친구들은 그걸 두고두고 '곰팡내방'이라고 불렀다.)
부실한 방에 그림의떡!(아름답고 시원한 계곡이 눈앞에 있으면 뭐하냐. 1박2일내내 비가 펑펑와서 계곡물은
반지의 제왕 정령마법-나즈굴쫓아낼때 물쇼- 뺨칠정도로 힘찬 물살이 용솟음치고 있었으니... 발담그면 휩쓸려갈 기세)
게다가 저녁에 고기구울때는 팅커벨(군대용어. 초거대나방)이 출몰해 분위기도 흥겹게 해주고...
(네명 모두가 '아 씨발 팅커벨!!' 을 외치며 팔을 허우적거렸다.)
아무튼 그렇게 최악으로 기억된 여행인지라...
이번만큼은 시설도 보장되고 가격도 저렴한 자연휴양림을 가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휴가기간이 결정되자 즉시 자연휴양림을 검색해봤다.
그러나.... 자연휴양림을 첫 검색해본 애송이에게 그 벽은 너무나 높았다.
제일 저렴한 국립공원휴양림은 이미 먼 옛날부터 전부 매진에 7월 10일 이후 성수기는 아예 예약이 불가다.
추첨으로 뺑뺑이 돌려서 자리를 준단다.... 게다가 추첨기간도 이미 아득히 지나버린 상태(6월11일~ 19일)
그래서 아쉬운대로 자연휴양림을 일일히 체크해봤는데(하라는 일은 안하고)
모두모두모두모두모두
예약완료~ 이야 신난다.
유일하게 예약가능! 이라고 있어서 눌러봤더니 회의실이다
이야 신난다! 회의실에서 자자고할까? ㅎㅎㅎ.........
그래서 갈일도 없지만 멘붕도하고 미련도 남아 제주도 자연휴양림도 눌러봤다.
제주도도 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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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방 같은거 안고르게 조심해서 찾아봐야겠다..... 펜션............
시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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