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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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모르는 남자와 밥을 먹었다. (16) 2012/07/16 PM 12:56
오늘은 즐거운 외부교육하는날

회사출근안하고 나홀로 서울 kpc 센터로 나가 교육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모처럼 외식이라 '아 맛나고 특별한걸 처묵해여지!!'
하고 식당가를 빙빙 돌다가 일식집을 캐치

오야꼬동인가 하는걸 시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 한가롭게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딱 두자리가 났다.
내 앞에 남자하나가있어 '저사람먹음 내차례겠군'

하고있는데 종업원이 묻는다.

'님 뒷님이랑 합석하실거임?'

당연히 안하겠거니하는데 그남자 'ㅇㅇ'



난 그자리에서 거절하기도 뭐해서 응하고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그남자 앉더니 자기 수저만 세팅한다.
그래서 나도 내 단무지 김치만 세팅했다.

이후 밥이 나오고 둘이는 말이없네 숟가락만 놀리며 처묵~~~

하는 시추에이션.

아 소화안된다..........

타이밍은 묘하게 맞아서 나 물마시면 그남자 물먹고
그남자 단무지 먹으면 나 단무지 먹고....

모처럼 특식을 먹는다 싶었는데.... 맛이 안느껴져 지금은 소화시킬 겸
산책중이다.


차라리 혼자먹고말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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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황월화[大鳳凰月華]    친구신청

그 가게가 장사 잘되는 집인가봐요 울프맨님.

목련.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남자분 님이랑 밥먹고싶었나봐요 밥먹으면서 머리속으로는 데이트 신청 할까 고민중?

울프맨    친구신청

ㄴ 뭐 식당가니까 사람은 많지요 ㅋ

아바이동무    친구신청

ㅋㅋㅋ

울프맨    친구신청

목련// ang?......

미확인메뉴얼    친구신청

ANG?!

레서팬더    친구신청

여기 음식이 좋네요 맛있게 드셨나요?

식사 끝나시면 같이 산책이나 가실래요~? ang~?

울프맨    친구신청

어색했다는 얘기를 다들 붕탁으로 몰고있어 ㅜㅜ

클라시커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 울프맨님과 어색한 식사. ㅋㅋㅋ

우린굉장해    친구신청

오늘은 즐거운 외부교육하는날

회사출근안하고 나홀로 서울 kpc 센터로 나가 교육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모처럼 외식이라 '아 맛나고 특별한걸 처묵해여지!!'
하고 식당가를 빙빙 돌다가 일식집을 캐치

오야꼬동인가 하는걸 시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 한가롭게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딱 두자리가 났다.
내 뒤에 여자하나가있어 '나때문에 기다리는건가? 미안하네...'

하고있는데 종업원이 묻는다.

'님 뒷님이랑 합석하실거임?'

당연히 미안하고 해서 'ㅇㅇ'

<system:: 모르는 여자에게 파티를 제시하였습니다.>

난 그자리에서 거절하지도 않고 해서 응하고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내자리에 수저를 세팅하고 그녀에게 수저를 줄까 햇는데 처음보는 남자가 만진 수저로 밥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싫어할 까봐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랬더니 그녀는 자신만의 단무지와 김치를 세팅했다.
조금 삐친건가? 귀여웠다.

이후 밥이 나오고 삐친듯이 말이없네 숟가락만 놀리며 처묵~~~

아 삐친것 귀엽네 하는 시추에이션.

아 정화된다..........

타이밍은 묘하게 맞아서 나 물마시면 그남자 물먹고
그남자 단무지 먹으면 나 단무지 먹고....

혹시 이거 천생연분이 아닐까?

모처럼 특식을 먹는다 싶었는데.... 맛이 안느껴져 지금은 마음을 진정시킬 겸
산책중이다.


이런 기분은 참으로 오랬만이다.

meatspin.com    친구신청

ang!!!!!!!!!!!!!!!!!!

왕쟈지백작    친구신청

기분 묘했음

울프맨    친구신청

우린굉장해// 으아니 ㅜㅜ 남자가 여자가 되었을 뿐인데!!!!!

미확인메뉴얼    친구신청

오늘은 즐거운 외붕탁교육하는날

회사출근안하고 나홀로 미국 빌빌 센터로 나가 교육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모처럼 외식이라 '아 맛나고 특별한걸 처묵해여지!!'
하고 식당가를 빙빙 돌다가 일식집을 캐치

오야꼬동인가 하는걸 시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 한가롭게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딱 두자리가 났다.
내 앞에 남자하나가있어 '저사람먹음 내차례겠군'

하고있는데 종업원이 묻는다.

'님 뒷님이랑 합붕하실거임?'

당연히 안하겠거니하는데 그남자 'ㅇㅇ'

<system:: 모르는 남자로부터 옷찢이 제시되었습니다>

난 그자리에서 거절하기도 뭐해서 응하고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그남자 앉더니 자기 옷만 찢는다.
그래서 나도 내 윗옷 하의만 세팅했다.

이후 종이 울리고 둘이는 말이없네 손가락만 놀리며 처묵~~~

하는 시추에이션.

아 소화안된다..........

타이밍은 묘하게 맞아서 나 암바라면 그남자 암바하려하고
그남자 헤드락 하려하면 나도 헤드락 하려하고....

모처럼 특남을 요리한다 싶었는데.... 맛이 안느껴져 지금은 소화시킬 겸
산책중이다.


차라리 유게이랑 붕탁하고 말지... 이렇게 죽이 안맞아서야...

루즈키    친구신청

일본은 손님많은 가게에서 그냥 일상적으로 한테이블에 남남끼리 밥먹고 그러는데ㅎㅎ;;
전혀 어색하거나 그런거 없네요

케이다시    친구신청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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