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는데 삼국지 같은 생각이 든다.
가령 여포 vs 장비, 관우, 유비 같은 느낌이랄까...
나(여포)
-어떤 업무든지 처리할 수 있는 3년차 베테랑 사원님이시다! 자신있는 업무는 덤벼라!!!!
하면 장비가 덤벼든다.
장비(메인프로젝트. 난이도 높지만 상대가능함)
열심히 장비를 요리하고 있는데 관우가 끼어든다.
관우(고객사 사장, 혹은 이사 아니면 본사 대표님 지시하는 긴급 처리건. 보통 기한은 '오늘까지')
슬슬 손발이 어지러워지고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은 버틸만 하다.
그런데 유비놈이 끼어든다.
유비(고객사 일반 사원들이 들고 오는 서류. 혹은 개인적 부탁. 조르기. 일의 난이도는 아주아주 낮지만, 관우 장비 상대하고 있을때 오면 열통 터진다. 역시 기한은 '오늘까지')
난 여포처럼 도망갈 수도 없고 안되잖아... 난 행복할 수 없어....
(유비년아 끼어들지 말라고!!!!!!)
번외
신입사원(화웅)
-와하하하 일이 쉽고 간단하구나!!!
-이 회사 일은 이정도란 말이냐!!!!!!
그리고 그 앞에 관우가 나타나고 그는 마시던 커피가 식기전에 DB를 날려먹는데....
야이야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