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 바쁘고 그냥 작은 사건이라 생각해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아침에 뉴스를 보니
이게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대사건으로 발전해버렸다.
일단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큰 걱정이 앞선다.
만에 하나 잘되서 이게 정말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개입으로 판명된다면 정부와 새누리당이 연관된
거대 비리로 묶어 치명타를 줄 수 있고 며칠 남지 않은 대선의 향방을 뒤바꿀지도 모른다.
반대로
선관위 및 경찰수사 후 '이상없음' 이라는 결론이 나버린다면
정당의 강력한 힘을 앞세워 한 개인을 짓밟은 사건이 되버린다.
대선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 이보다 더 큰 이슈를 만들어 이를 무마시키기도 어렵거니와
언론들이 이 사건을 결코 온건하게 써주지도 않을 문제다.
사실 국정원 직원이 정치적 덧글을 작성했다는 자체는 큰 문제이나(공무원이니까)
덧글이나 인터넷 여론조성이 실 정치향방에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 개인적으론 회의적이다 싶을만큼 크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수를 둔 문재인측이 정말 불안하고 걱정된다.
얻는 것에 비해서 담보로 잃는게 너무 크다.
왜 이런 무리한 수를 둔단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