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즐거운 회식.
모처럼 술자리에서 열심히 달렸다.
그리고 오랜만에 변신을 했다.(닉네임 유래: 달보고 변하는건 늑대인간, 술먹고 변하는건 울프맨)
그래서 정신을 차려보니 사무실 앞에서 자고있었다.
즉시 상태파악을 했다.
가방 분실, 지갑 분실, 안경 분실.
지갑과 안경도 뼈아프지만 가방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설이나 아이디어 수첩들이 세권이나 있어서 그게 가장 가슴이 아팠는데, 다행히 같이 마신 동료 직원이 가방을 보관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방과 지갑은 회수를 했고, 안경은 찾지 못했는데............
지갑을 꺼내보니 영수증이 들어있었다.
어제 이사님과 동료 직원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3차에 가서 달린 내역이었다.
가격은 5만 4천원에 공이 하나 더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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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이시여..............................................................
이걸 내가 질렀단 말입니까..........................................
이따가 이사님 회의 끝나시면 회사경비처리로 돌려달라고 이야기를 할 것이지만.......
돌려주시겠지 설마...
좋은데 가신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