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옆 빌딩으로 이사 후 회의가 열렸다.
이사님
-그렇게 해서 이런 식으로 운영이 될 것이고 우리가 다 노력을 하면(중략)
-다들 그런데 듣기만 하는 것 같아.
-서로 적극적으로 의견도 내고, 반박도 하고 그러면 좀 더 재미있는 회의가 될텐데 말이야.
나
- +ㅅ+
이 시점에서 왠지 개그가 치고 싶었다.
나
-그렇다면 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이사님
-오오 뭔데 울프씨?
나
-그 이번에 6월 징검다리와 8월 징검다리를 조를 짜서 한번씩 쉬는 계획 있지 않습니까?
이사님
-그렇지
나
-그걸 가능한한 전원 모두 둘다 쉴 수 있는방법! 같은걸 회의 안건으로 하면 모두들 적극적으로 의견도 개진하고
-어떻게든 업무에 지장없게 쉴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요? ㅋ
이사님
-하. 하. 하.
나
-하하하하
이사님
- --+ 거참 좋은 의견이야 울프씨 잘 말했어.
-그거에 대해 나도 의견이 있다네
나
-무엇인지요
이사님
-한사람이 희생하면 다른 모두가 징검다리 휴일을 즐길 수 있는 것이지.
나
-하하 그건 좀;;
이사님
-그 제비뽑기 같은것도 괜찮겠지.
-물론 울프씨가 제안자니까 가장 먼저 뽑는거야.
-그러면 100% 울프씨가 걸릴 수 밖에 없어
-제비뽑기는 원래 그렇게 만들거든 --+
나
-영화나 그런걸 보면 마지막에 뽑는 사람이 걸리지 않습니까
이사님
-그건 영화에서나 그런거고 ㅋ
나
-헐 ㅋ
이사님
-제비뽑기는 첫번째에서 걸리면 나머지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거든 그렇지?
팀장님
-그런 것이죠 ㅋ
여대리님
-그게 좋겠네요 ㅋ
신입사원
-ㅋ 저.. 저도.. (내가 노려봄.)
이사님
-그 안건으로 계속 할거야?
나
-아니요. 교대로 쉬는게 가장 현 명한 것 같습니다;;; ㅋ
이사님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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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나서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