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뒤늦은 퇴근후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려다가 버스가 끊긴걸 알고 집까지 걸어가려고 버스정류장 근처를 걷고 있었다.(집까진 걸어서 10분)
그런데 성인 남자 둘(20대추정)이 탄 오토바이가 뚜둥 뚜둥 거리며 주변을 느린속도로 움직이길래 옆으로 슬쩍 피해주었는데...........
피해주고나서 한 5미터 정도 떨어져있었는데, 갑자기 '뿌둥' 소리와 함께 내 안면으로 퍽하는 충격과 함께 텁텁한 기분 더러운 맛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 뭐지 썅' 하고 재빨리 몸을 피했더니 또 '뿌둥' 하면서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다.
보니까 배기구를 뭘 어떻게 개조했는지 좀 떨어진 거리에서 뿜어낸 가스가................ 뿌둥뿌둥 할때마다 장풍처럼 날아와서 가격을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각도도 비스듬히 올려논 상태라 그 거리에선 내 안면이 맞는 상황.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그쪽을 바라보았지만, 이미 오토바이는 사라진 후였다.
써글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