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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집에가 인간들아..... 제발.............. (2)
2013/06/01 AM 03:05 |
프로그램 기능 주요 업데이트가 있는 날이어서 철야 근무를 했다.
내가 맡은 파트는 이미 작업이 대부분 끝나있었고, 이전부터 테스트를 통해 검증이 되었다고 보고 있었기에
늦어도 10시전엔 가겠지 하고 헛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업데이트 한 이후 우리 회사 사원중 유일하게 프로그래머가 아닌 서비스 남 사원분의 테스트에 의해
(프로그래머가 아니다 보니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별 기괴한 테스트를 다해버린다.)
줄줄이 버그가 발견되었고 그걸 수정하고나니 12시가 다되었다.
밖에 나가서 바람좀 쐬고 좀 시간좀 끌고 와보니 나머지 사람들이 일을 계속 한다.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 신입군이 데이터를 잘못넣어...(그 핵지뢰 맞습니다.)
데이터가 틀어져 여대리님이 손을 쓰고 있었다.
난 나대로 지뢰가 있었으니 그거 보정 차원에서 테스트를 더하고 1시가 넘었다.
이제 나머지 사람들도 하나 둘 가고 팀장님과 나, 여대리님만 남았다.
난 차가 이미 끊긴 시점이기에 나홀로 첫차까지 사무실에서 음악도 빵빵 틀고 영화도 빵빵 틀며 즐거운 홀로 사무실 놀이를 즐기려 했지만, 여대리님의 일이 막중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넌지시 말하길 '뭐 도울일 없습니까?(사실 데이터 틀어진거 추적은 내가 님보다 한수위일텐데..)'
라고 하자 여대리님은 괜찮다고 사양을 한다.
그러자 팀장님 왈 'ㅎㅎ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린 도움이 되는거야 혼자 있는 것보다 얼마나 든든한데' 라고 하시길래 좀더 도움이 되기 위하여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사다 드렸다.
그리고 1시간이 또 지났다.
여전히 고생하시길래 '뭐 도울일 없습니까?' 라고 또 물었지만, 부담을 주기 싫은지 괜찮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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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괜찮거든 빨리 가란말야 나 자고 싶은데 눈치보여서 못자.
영화도 못틀어.
음악도 못들어.
가 빨리가 ㅠ.ㅠ 제발
하는 일 반절 나한테 던져놓고 가란말야. 좀 ㅠ.ㅠ
일단 일을 망친 신입은 월요일에 혼을 내줄까 하다가 여대리님 표정이 보통이 아니길래 직속 상관인 여대리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미룰 생각.
아 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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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무실 놀이 재미나죠.
근데 밤엔 좀 무섭;
맘 맞는 사람끼리 있음 겜도 하고 좋은데...일하는중이니...
좌간 수거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