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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패스트푸드에 대한 고찰 (7)
2013/06/01 PM 11:53 |
점심에 집에 가기전에 평소 못가보던 수원역 지하 애경백화점의 신개장 식품코너를 들렀다.
다양한 메뉴들과 음식들을 보고 '우와 비싸네' 하면서 결국 모스버거 매장에 들렀다.
모스버거는 이름만 들어보고 먹어본 적이 없는지라(그 전에 20살 지난 이후 롯데리아나, 멕도널드 가본 기억이 드물다)
모스치즈버거 셋트라는걸 시켜서 자리에 앉아 우물우물 먹고 쭉쭉 마시기 시작했다.
먹고 마시다보니까 문득,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친구
-패스트 푸드는 이름을 바꿔야돼
나
-뭘로?
친구
-버릇없는 푸드
나
-??? 왜?
친구
-생각해봐라. 음식점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사이클로 운영돼.
-어서오세요. 여기 앉아요. 음식을 골라요. 음식 드리겠습니다. 다 드셨으면 그냥 가세요. 저희가 치워요.
나
-ㅇㅇ 보통 그렇지.
친구
-패스트 푸드는 다음과 같지
-어서와라. 여기서 먹을거냐 나가서 먹을거냐. 야! 음식가져가!!!! 야 먹은건 니가 치우고 가라?
나
-............. 그런가;;
친구
-왜 소비자가 음식도 직접 가져오고 청소까지 해줘야하냐고
나
-대신 가격이 싸잖아.
친구
-웬만한 세트 하나가 음식점 점심값이랑 맞먹지?
라던 기억이었다.
그걸 생각하며 쟁반을 들고 쓰레기 통으로 가자 모스버거 점원이 달려온다.
쓰레기는 자기네가 치운단다.
모스버거는 버릇없는 푸드에서 제외라고 해야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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