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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멘탈이 멜트다운 될 뻔했다. (6)
2013/06/11 PM 02:49 |
6월까지 개발하기로 한 개발일정이 있었는데, 어제 핵지뢰 대처 및 갖가지 AS건. 그리고 오늘까지 해주세요 시리즈를 처리하다가 또다시 일정에는 손도 못대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아침에는 'ㅁㅁ 부터 처리해야지' 하고 미리 되새김질 하고온 작업을 하려고 준비를 시작하는데
또 AS 담당 사원이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담당사원이 팀장님에게 달려가서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다.
팀장님이 곧 나를 부르신다.
팀장님
-울프씨. 이거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언제 처리할거야?
나
-그건보다 다른 개발이 우선순위로 잡혀있고, 그외에 처리할게 좀 있어서 미뤄져 있었습니다.
팀장님
-아니 이건 이전부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되던 거잖아.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지. 그래 물론 안전장치로 차단된건 좋은데 말야.
-고객들이 일을 못하잖아
나
-(이런 (너무나 상스럽고 잔인하여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야. 당신이 미루라고 했잖아)
-하아....... 네.
팀장님
-계속 이렇게 하루하루 밀리니까 나중에 다 안되는거라고
-좀 더 집중을 해서 일해.
나
-.... 제가 업무시간에 다른일을 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사정게나 요약글은 아예 손을 떼는 수준이니)
팀장님
-아는데 그래도 조금더 집중을 해줘
나
-(아니 진짜 어제도 내가 반쯤 멘붕하는걸 봤으면서 아오 진짜 (너무나 상스럽고 잔인하여 표현을 생략합니다.))
정말 성격이 나오려고 하는 찰나에 손가락으로 벽을 박박 긁어가며 분을 삭였다.
그래도 너무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오르는걸 진정하고 일에 집중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공용식당으로 올라갔는데
식사중
나
-하아 그러고보면 해외에서도 버그 문제 때문에 긴급 AS가 들어와 있어서 그것도 좀 보던중인데 그것도 잘 안잡히네요
팀장님
-그거 회계쪽인가?
나
-그렇긴한데 기본적인 오류라
팀장님
-그런건 여대리한테 넘겨. 아니면 나한테 주던가
나
-에이 다 바쁜걸 아는데 어디다 줍니까
팀장님
-그렇게 맨날 혼자 다 끌어안으니까 못버티잖아.
-그런걸 분배하는게 내가 하는일이니까 그런게 있으면 주란말야
-혼자서 다하지 말고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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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쌓였던 분노가 조금 풀렸습니다. 쳇. 흥 핏
하지만 그래도 내가 발견한 지뢰는 못주지.
아무도 모르게 처리해야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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