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초등학교 친구 3명과 함께 넷이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행계획을 세웁니다.
처음엔 다른 친구 하나와 용현계곡 계획을 대충대충짜서 둘이 갔다왔는데 나름 괜찮아 그다음엔 다같이 가보자 하고 해서 계획을 짰던 것이었지요.
하지만 재작년에 세웠던 동강 계획은 마침 예약한 일정에 닥친 폭우와 곰팡내 팬션의 재앙!(분명 이름은 꽃내음 팬션이었는데... 어째서.....) 겨우 비가 그치고 저녁 바베큐 시간에 닥친 팅커벨(군필자는 아십니다. 초 거대 나방)의 습격!
등으로 엉망진창으로 끝나고, 결국 다른 친구가 작년 계획을 맡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여행은 아예 계획 자체가 세워지지 않아 결국 올해 다시 주도를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디로 할까 생각을 하던차에 피서지나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맛집 테마여행은 어떨까 싶어 불암산 송어회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근처 지리와 계획을 세우다보니..............
여긴 보통 1박하는 곳이 아니라 차로 드라이브하다 들르는 코스라 주변의 숙박업소가... 거의 없다시피 하더군요.
불암장여관이라는 여관이 하나 존재하지만 홈페이지도 전화번호도 없어 구글검색을 통해 겨우 알아내어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락을 하게되어 알게된 정보는 1박 3만(성수기, 주말 추가요금 없음)
단, 성인 남성 4인이 들어갈 방은 없기 때문에 방을 두개 빌려야하는 상황.
방의 청결도나 시설 확인할 방법은 없음.
다만 해당 구청 숙박시설 청결도 체크에서는 양호평가.
취사불가
정도의 정보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매우 불안한 느낌이 들어 카카오톡 방에서 임시 회의를 열었는데
안건은 '모험을 해볼래? 아니면 검증된 용현계곡을 갈래?'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결론이 쉽게 나지 않을 것 같네요.........
<사진정보>
1.하차지점과 식당, 숙소의 거리 및 동선 계획
2.거리뷰로 알아본 외관.
콱 들이받을까 아님 안전빵으로 갈까 어떡해야할까요 ㅋ
남는견 개고생, 안좋은시설, 맛없는 음식, 피곤... 짜증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