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어둠의 세계 사람들, MMA파이터 못 이긴다"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newsid=20131001122506317&p=
위 기사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지금으로부터 몇년 전, 한창 어릴때
저는 전경대에서 막 전역을 했고, 친구는 종합격투기 도장에서 취미겸 운동으로 격투기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나름 검도를 했었고, 한창 몸에 자신이 있을때라 그 친구에게 들이댔었었지요.
어디 솜씨좀 보자 막 이런 식으로 장난을 치곤 했는데 그때마다 친구가 '다친다 ㅋㅋ'
이러면서 빼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둘다 약간 술을 마시고 '정 그렇다면 가르쳐주마' 하고 으슥한 곳에 가서 나름 이것저것했었었는데,
그때 친구가 했던게
'넌 내 발차기 한대면 몸을 가누지 못한다' 라고 하기에
저는 '나도 운동을 했고, 전경 경험으로 맞고 피하는덴 익숙하다 할테면 해봐라'
해서 그친구가 날리는 발차기를 막고 크게 혼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날 팔이 저려서 거의 알바를 제대로 못했었죠.
그때 친구가 했던말이
'격투기 선수는 매일 사람때리고(그것도 어떻게 하면 뻗는지), 막고(최대한 안아프게), 피하는거 연습하는 사람들이다. 일대일로는 결코 평소 싸움좀 한다거나 하는 일반인이 이길 수 없다.'
가 기억이 납니다.
그땐 나름 알고 있는 호신술이나 3류 무술 같은 잡지식을 총동원해서
'이럴땐 어떻게 대응하냐'
'이럴땐 너도 어쩔 수 없지 않냐' 라고 할때마다 그 친구는 그냥
제 머리를 잡고 흔들면서 '이러면 가드 풀리지? 이때 무릎이 두세방 올라가면 너 고꾸라지지? 이때 턱맞음 끝나는거야' 라던가
내가 죽도로 덤비면 어쩔래 라고 하면
'목검 아니면 안무섭다고' 하던 어릴적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친구가 가장 강조하던건 '안싸우는게 최고다' 였지요.
정찬성 선수 기사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
거기다 종합룰 선수라면 체력에 레슬링에.. 답이 안나온다고 보면 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