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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조카 놀려먹기 (13)
2013/10/12 AM 11:55 |
여행 중에 옆자리에서 조카들이 사냥꾼 놀이를 하길래 드립을 날려주기로 했다.
나
-사실 늑대는 양보다 약하다?
조카(초1)
-아니야! 늑대가 더쎄
나
-과연 그럴까?
-동화에서 늑대가 양을 어떻게 잡아먹지?
-양탈을 쓰고 속이잖아
조카
-응
나
-늑대가 더 힘이 쎄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냥 잡아먹으면 되잖아
조카
-양이 도망가니까 속이는거지!
나
-과연 그럴까?
-양보다 늑대가 빠르니까 쫓아가면 되잖아.
-왜 개도 사람도 없는데 늑대가 그렇게 해야할까?
-그건 결국 양이 늑대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야
-저 멀리서 늑대가 오는걸 보면 양이 '늑대다 음메!!! 괘씸한 녀석!!!' 이러면서 주먹으로 때리면 늑대 이빨이 후두둑 빠지거든
조카
-아니야 거짓말!!!
나
-늑대는 또 팔이 얇잖아 알통도 없어(동화 이미지)
-근데 양을봐 통통하지? 그게 털속에 알통이 숨어있는거야
-그리고 이불 뒤집어쓸때 맞으면 안아프지?
-양도 털때문에 방어력이 상승해서 늑대의 공격은 하나도 안통해
-그래서 늑대는 절대로 양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양으로 변장하고 친구가 된다음에 밤에 잠잘때 몰래 죽여서 먹는거야
-근데 이것도 양이 잠에서 깨면 늑대는 죽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하는거란다.
결국 조카는 아니라면서 울었고 난 엄마에게 등짝을 맞았다.
오오 양 최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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