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전화대응 체제가 3인 체제로 되어있다.
1번. 고객전담 메인 -남자사원님
회사 살림살이, 고객대응 등의 전반적인 잡무를 담당하시는 살림꾼
2번. 개발 겸 고객전담 서브 - 나.
원래 고객사전화 메인 겸 개발이 나였으나 업무 과부하 및 개발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관계로
작년초부터 전화를 놓은 상태이며, 개인 통화를 원하거나 (꼭 내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시는 변태적인 대리님 과장님들이 계시더라구요)
남자사원님이 통화중일때 전화가 올경우 담당.
3번. 개발 겸 다른 프로젝트 고객 전담- 여대리님
우리측 메인 프로젝트가 아닌 과거 구형 프로그램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가능한 사람은 여대리님 뿐이라서
관련된 전화는 직통으로 담당하시지만, 거의 전화가 안오기 때문에 전화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태
인데
오늘 남자 사원님과 여대리님이 부천에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출장 가셨다.
그리고...........
내 개인 연락처를 아는 고객사 대리가 메신저로 말을걸고
휴대폰이 울리고
A/S 전화는 두개가 동시에 울리며
방문열고 고객사 대리가 방가 방가 하며 들어오는............................
이런 시발 다나가 라고 외치기 3초전인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내가 통화중인 상황에 전화는 개발여자 막내사원이 받아서 메모한 후 넘겨주고 계시는 걸로 버티는 상황
지금 겨우 소강상태가 찾아와 쥐어 뜯은 머리카락을 치우며 글을 쓰는데
또 전화온다.
울프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