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기한이 걸린 새 프로그램 기능 개발을 어느정도 일단락 짓고
테스트를 돌리는 중이었다.
갑자기 휴대폰이 징 하고 울리더니 문자가 와서 확인을 했는데..
그것은 바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자 대리님이 보내신 것이었다!
바로 내 뒷자리에서 같은 사무실인데 무슨 내용이길래 말로 안하고 은밀히 문자를 준 것일까?!
하고 기대하며 두근거리며 살짝 확인을 해보았는데, 거기엔 이해할 수 없는 글귀가 써져있었다.
[ㅁㅁ 님이 결재문서를 전송하였습니다.]
3초간 생각하다가 모니터를 보았다.
모니터에는 같은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
그랬다.
내가 만들던건 문자전송 기능이었다.
받는 번호는 내번호가 맞긴 했는데, 문제는 보내는 번호였다.
테스트 로그인 아이디의 휴대전화 번호가 이전 테스트하던 여대리님 휴대폰 번호로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것이었다.
............즉 내가 나한테 보낸거다...............................
약간 설레였는데 젠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