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홈플러스에 들렀다.
들러서 싼 베어비어 맥주 한캔과 프링글스 짝퉁인 칩스라는 놈이 한통에 천원이길래 혹해서 샀다.
그리고 어젯밤에 영화를 보다 맥주와 과자는 손도 못대고 자버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어머니가 군것질이나 한다고 잔소리 하시며 짝퉁 프링글스를 따고선 한입 드셨다.
그리곤 곧바로 눈쌀을 찌푸리시며 아오 짜 하시며 짜다를 연발하시는 것이었다.
나도 먹어보니 과연 소금에 버무린 듯이 너무나 짜서 '아 이거 두번다시 안사'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짠걸 너무 먹으면 몸에 안좋단다.' 라고 하시면서 식탁으로 가져가셨다.
그리고 마루에 누워서 티비를 보시길래 나도 방에 들어갔는데
잠시 후 어머니가 날 부르셨다.
나가보니 어머니는 손에 과자를 한웅큼 쥐고 남은 통을 나에게 내미는 것이었다.
'울프야. 이거 가져가라. 계속 먹게된다 자꾸. 손이 멈추질 않네'
엄마.................................;;;